가마쿠라, 가마코마에, 에노시마, 에노덴 - 슬램덩크 성지 순례

- 슬램덩크 성지 순례 위해 가마코마에 (가마쿠라코 마에) 역을 방문하실 분에게 몇가지 정보 공유

- 해당 게시글은 신주쿠역을 기준으로 작성

- 에노덴은 10분 단위로 열차 운행

(1) 날씨 어플, 웹 사이트 통해 일기 예보 확인 
(2) 하루 날 잡고 방문할 경우 교통비 절약 위해 "에노덴 PASS" 구매 
(3) 🇨🇳중국 명절/연휴 확인

 

'이것이 현실이다!'

슬램덩크 성지 2023년 6월 4주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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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일기 예보 확인

날씨 어플이나 아래 두 웹사이트 통해 확인 후 방문하도록 하였다

 

https://www.accuweather.com/ko/jp/tokyo/226396/june-weather/226396

도쿄, 도쿄, 일본 월별 날씨 | AccuWeather

https://www.weather.go.kr/w/theme/world-weather.do?continentCode=C01&countryCode=79&cityCode=183

세계날씨 - 기상청 날씨누리

 

 

2. Enoshima Kamakura Free Pass 구입 / 이동

- 프리패스 비용 : 1,640엔 (  신주쿠역 ~ 후지사와역 왕복 + 에노덴 1일권 기능을 가짐 )

- 신주쿠역 -> 후지사와역 편도 600엔(왕복1,200엔), 에노덴 1일권 620엔 구매할 경우 총 1,820엔 소비되므로 프리패스가 무조건 이득 

 

2-1. 신주쿠역 기준으로 동쪽 입구로 들어와 Odakyu Line (오다큐 선)으로 이동

Odakyu Line

2-2. Odakyu Line (오다큐 선) 입구 앞에 매표기에서 Enoshima Kamakura Free Pass 구입

대부분 필요한 Pass의 경우 해당 전철선 근처 매표기에서 구매가 가능했다
처음에는 신주쿠역에 아무 매표기에서 다 파는 줄 알았는데, 생각해보니 관리 입장에서는 분리하는게 현실적일 거 같았다 

예) tokyo subway 24 Hour Pass는 지원하는 도쿄 메트로선, 도에이선 매표기에서만 구매 가능

 

하루 동안 함께 하게 될 프리패스권

 

2-3. 후지사와 역(FUJISAWA)으로 가는 급행 열차 탑승/이동 

50분 ~ 1시간 이동

안내 전광판이 잘 되어 있어서 잘 찾아 갈 수 있었다!

FUJISAWA로 가는 11:10분 급행 열차(RAPID EXPRESS)를 5번 게이트에서 탑승했습니다

탑승 게이트로 올라가면 전광판을 통해 친절하게 방향도 알려줍니다

당일에 ODAWARA로 가는 열차를 잘못 탑승한 한국인 일가족이 있었는데, 에노시마에 잘 도착했는지는 모르겠다🤔😅

 

2-4. 후지사와 역에서 에노덴(후지사와역)으로 이동하여 환승 

 

아래 유뷰트 영상 참고
http://youtube.com/shorts/mdu0dbY4Mlg

길 잃지 말라고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었다

하지만 나는 엉뚱한 출구로 나왔고 그렇게 육교를 올라가야만 했다😃

에노덴에 사람이 너무 많은 걸 보고 이때부터 쎄함이 느껴졌다

 

사람이 붐벼서 다음 열차를 이동하기로 하고,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굿즈 가게에 방문해서 아래 기념 굿즈를 구매했다. 

 

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봤을 때 해당 굿즈를 구매 안 하고 지나쳐서 뒤에 후회했던 내용을 본 기억이 난다. 가마쿠라역에는 없는 굿즈로 여기가 아니면 구하기 힘들지 않나 싶다.

개당 630엔

굿즈 가게는 대부분 오후 5~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사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 사시길 😄

 

3. 중국 명절/연휴 확인 

- 에노덴 라인은 휴양지로 불려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쉼을 찾아 많이들 방문한다고 한다.

- 하필 방문했던 6월 4주차에 중국 명절이 있다보니, 연차쓰고 도쿄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 늘지 않았나 싶다

출처. 네이버

 

그리고 마주하게 된 현실 

슬램덩크 성지

올해 "슬램덩크 더 퍼스트" 극장판이 상영되고 난 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린게 아닌가 싶었다.

오후 7시 날이 저물 때까지 철도길에 관광객이 줄어 들지 않았고, 그렇게 돌아가야 했다🥹

 

코로나 규제가 풀린 탓에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,
좀 시간이 지나서 왔으면 어떠했을까 싶다

 

푸념🤨

사진 스팟 장소에 관광객이 많이 오니 차로 이동하는 주민들이 배려해주기도 하였는데

차가 오든 말든 철도길 한 복판에 서서 사진 찍거나, 틱톡을 하거나, 주변에 널부러진 쓰레기를 보면서 눈살이 찌뿌려지기도 하였다.

 

슬램덩크가 좋아서 대부분 방문했겠지만, 그렇게 멀리에서 방문한 장소에 쓰레기를 두고 가고 싶을까

근처에 쓰레기통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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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이동 순서대로 정리

 

1. 가마쿠라역 (*코미 배경지)

불교 동상이나 번화가 거리 중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. 

4번 게이트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코미가 노숙하던 시계탑

 

아롱이 다롱이였나🤔

 

 

 

 

이 날 초/중학생 현장 견학이 있었는지 시계탑 앞에 학생과 교사가 너무 많아 이 정도로 만족하고 이동해야 했다.🥹

 

만화 속에서 평화롭던 분위기가 이해될 정도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어우려져 살아가는 이쁜 동네였다.

 

 

2. 미요시 우동 (가마쿠라)

먹거리 골목/상점가가 가마쿠라 역 근처에 있어 발걸음을 옮겼다

 

 

입구 앞에 있는 대기 인원 명단 작성 후 기다리다 보면 식당에게 이름을 불러 주신다

앞에 12명 정도 있었는데 대략 1시간 30분 대기한 거 같다.

 

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한바퀴 구경하다 왔고, 입구 쪽에 지브리 굿즈 가게가 있어 '귀를 기울이면' 가챠 박스를 구매했다

 

(총 3개 구매해서 시크릿 굿즈 포함하여 원하는 걸 뽑았다 ! 🥳🎉🎊)

 

 먹거리 운은 없었는데, 이런 운이 따라줘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😄

 

가게에 들어간 사람들이 한 30~40분 정도 식사하길래, 처음에 '면을 먹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가 ?' 라고 생각했었는데

직접 면을 만들어서 정성스럽게 준비하는데다, 아주머니 한 분과 요리사 몇분으로 운영되다보니 그러려니 하였다.

 

야채 튀김 부터 주시는데 정말 식감이 바삭하고 신선했다. 

열심히 요리하여 주셨는데 우동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😅

 

 

3. 에노시마 섬, 그리고 해변가

에노시마 섬 입구 기준으로

오른편에 위치한 해변가가 슬램덩크 마지막 화에서 강백호와 서태웅이 있던 바로 그 장소이다.   

 

 

 

 

아이폰 보정 결과물, 말을 걸어볼까 싶었는데 조금은 후회된다

배낭을 메고,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해변가를 걸으면서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었다.

 

 

 

 

해변가에서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이 휴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

 

에노시마 섬

에노시마 섬으로 들어가는 육교 입구

 

에노시마 섬과 연결된 육교를 지나다가 뚝에서 학생들이 뛰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

 

낭만이다.

 

에노시마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래 가게가 있어서 양갱 선물 세트를 하나 구입했다

자손 대대로 이어지고 있는 가게로 포스팅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, 적당히 달아서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았다

 

 

에노시마역 앞 조형물1

에노시마역 앞 조형물2

에노시마 역

대망의 마지막 장소인 가마코마에역으로 이동

 

4. 가마코마에 역 옆에 철도길 (슬램덩크 성지) 

슬램덩크 OP
'뜨거운 코트를 가르며~ 너에게 가고 있어~ '

 

오후 7시 날이 저물어가는데도 가마코마에 역 근처 철도길에는 관광객으로 붐볐다

또 하루가 지나간다

 

제일 마지막으로 가마코마에 역을 방문했는데,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다보니 한편으로 현실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🤔🥹(역시나)

 

20년전 슬램덩크를 보고 꼭 미래에 혼자서라도 이 곳에 방문하고 싶었던 옛 기억이 현실이 되서 무척이나 나에게는 뜻 깊은 하루였다.

 

에노덴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, 스쳐 지나간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